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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어도어 “하이브, 정당한 대가를 불법 수취로 둔갑..직원 집 앞까지 남성 따라가” [전문]

하이브가 강압적 감사를 주장한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에 대해 “적법한 진행이었다”고 반박한 가운데, 어도어가 재차 반박 입장문을 냈다.어도어는 10일 오후 재차 공식 입장을 내며 “어제 발생한 여직원에 대한 심야감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는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힘으로써 더 이상의 논란을 막고자 한다”고 밝혔다.어도어는 “본 사안은 스타일리스트 업무와 처우에 대한 하이브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됐다”면서 “”디자인, 안무, 스타일링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핵심 인재들은 역량에 따라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것 보다 외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곤 한다. 때문에 실제 레이블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유연한 보상 체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킴으로써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고 덧붙였다.또한 어도어는 “어제 저녁 상황은 하이브가 여성만이 집에 간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남성과 여성이 집앞까지 동행하고, 남성이 집앞을 지키는 상태에서 여성은 심지어 집안까지 들어와 휴대폰 등의 제공을 요청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하이브는 어도어를 핑계삼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사적인 대화를 공개하는 등 계열사의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어 “어도어는 5월 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허위 사실은 물론 개인 간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을 언론에 부단으로 배포할 시, 하이브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다음은 어도어 입장문 전문.5월 10일 하이브 반박문에 대한 설명자료 전달 드립니다. 어제 발생한 여직원에 대한 심야감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는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힘으로써 더 이상의 논란을 막고자 합니다.본 사안은 스타일리스트 업무와 처우에 대한 하이브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디자인, 안무, 스타일링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핵심 인재들은 역량에 따라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것 보다 외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곤 합니다. 때문에 실제 레이블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유연한 보상 체제가 필요합니다.어도어 또한 성과를 만들어낸 인재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철학에 기반해, 본 스타일스트 뿐만 아니라 역량이 높은 인재에게 성과에 맞는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해왔습니다.하이브가 문제제기한 해당 비용은 회사 매출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외주 스타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 지출하는 비용이고, 광고주가 이를 해당 업무를 수행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것입니다.이러한 비용 수령에 대해선 대표/부대표/스타일리스트가 논의하였고, 효율성과 퀄리티 면에서 내부 스타일리스트가 작업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광고주로부터 정당하게 지급받도록 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HR에 제출한 자료와 함께 충분히 소명한 바 있습니다.이와 같이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킴으로써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또한 어제 밤 상황은 하이브가 여성만이 집에 간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남성과 여성이 집앞까지 동행을 하고, 남성이 집앞을 지키는 상태에서 여성은 심지어 집안까지 들어와 휴대폰 등의 제공을 요청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하이브는 어도어를 핑계삼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사적인 대화를 공개하는 등 계열사의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랍니다.어도어는 5월 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허위 사실은 물론 개인간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을 언론에 부단으로 배포할 시, 하이브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어도어 팀 드림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0 16:18
산업

매출 기준 톱10 기업수 1위, 삼성·SK 아닌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삼성과 SK그룹을 따돌리고 ‘매출 기준 톱10 계열사 순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재무정보를 공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매출액(연결 기준, 지주사·지배기업은 개별 기준) 기준 국내 톱10 기업을 선정한 결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3곳을 10위 안에 올렸다. 삼성전자가 매출 감소에도 258조935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162조66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동생'인 기아도 99조8080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이 59조2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며 11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대 그룹 중 현대차그룹이 톱10 기업 수가 가장 많았고, 이어 LG그룹이 2곳으로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와 LG화학이 각각 5, 7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 84조228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매출이 6.5% 증가한 55조250억원으로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1곳만 이름을 올렸다. SK그룹도 SK이노베이션의 10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이외 한화와 하나은행이 각각 53조1350억원, 52조5010억원으로 8, 9위를 차지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줄면서 7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메리츠증권도 매출이 16.8% 감소해 8위에서 13위로 밀려났다. 매출 500대 기업 중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가 세운 양극재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엠으로 346위에서 193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8.1% 증가한 3조7713억원이었다. 카카오뱅크(409위→273위)와 하나금융지주(465위→335위), 하나카드(442위→337위) 등도 크게 올랐다.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지난해 1월 지주회사로 전환해 매출 기준이 연결에서 개별로 변경된 중흥토건(75위→493위)으로 기록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8 17:55
연예일반

SM, 1분기 영업이익 155억 흑자 달성…2·3분기 컴백러시 진격

SM엔터테인먼트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201억원, 영업이익 155억원, 당기순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공연 규모 확대와 MD 매출 상승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광고 및 드라마 제작 매출 증가에 따라 주요 계열사 매출도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2분기 도입된 멀티 프로덕션 체제 구축에 따른 인원 증가와 신규 자회사 초기 운영 비용 증가 영향을 받아 소폭 감소했다. 별도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액 1361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6억원 수준이다. 대규모 콘서트 진행 및 전년 시즌 그리팅 매출이 반영되며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증가했다.사업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발매된 신규 앨범 판매량은 276만장으로 전년동기(215만장)를 상회했다. NCT DREAM(246만장)이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국내외 음원 시장에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지난 2월 정식 데뷔한 NCT WISH는 국내 및 일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NCT 127, 샤이니, 동방신기 등 대규모 콘서트 개최로 콘서트 매출이 전년대비 21% 증가했다.계열사인 키이스트는 드라마 제작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SM C&C는 광고 프로모션 및 여행사업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했다. SM BM이 연결 편입되며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고, 아티스트 일본 활동 확대로 SMC 매출 역시 증가했다.SM은 올해 아티스트들의 해외 활동 강화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에 나선다. NCT DREAM의 세 번째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며, 에스파도 6월말부터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투어에 나선다. 라이즈도 첫 번째 글로벌 팬콘서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팬덤 확장을 적극 추진한다.5월 말에는 에스파가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인다. 6월에는 수호의 세 번째 미니 앨범과 라이즈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다. 이어 레드벨벳, WayV도 2분기 중 미니 앨범을, 슈퍼주니어, 마크가 싱글을 발매하며, NCT DREAM와 NCT WISH의 일본 싱글 발매도 2분기 중 예정돼 있다.3분기에는 NCT 127과 태연의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키와 찬열, 아이린, 재현, NCT WISH가 미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WayV, 키, 에스파, 라이즈가 일본 싱글을, NCT DREAM이 미국 싱글을 발매하는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신보 발매도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또 SM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도 3분기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는 신인 걸그룹과 영국 엔터테인먼트사인 MOON&BACK과 함께 제작하는 신인 영국 보이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아울러 SM은 카카오와 웹툰, 웹소설, 모바일 게임 등 2차 IP 사업 협업을 지속 확대하며 상호 시너지를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다.장철혁 대표이사는 “버추얼 아티스트, 신규 IP 데뷔, 웹 소설 및 게임 등 2차 IP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탁영준 대표이사는 “올해 NCT DREAM,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아티스트의 해외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활동 확대를 적극 추진해 전 세계 팬덤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8 14:23
IT

공정위, LG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회사 설립 승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소 운영업을 영위하는 합작회사 설립 건에 대해 경쟁 제한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로,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LG에너지솔루션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충전 사업을 신설되는 합작회사에 양도할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 호출 앱 '카카오 T'로 전기차 충전, 택시, 주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카카오와 카카오페이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시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이에 공정위는 LG유플러스 및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관련 분야와 택시, 주차 등 모빌리티 인접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이용해 충전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을 여러 측면으로 검토했다.공정위 관계자는 "그러나 전기차 충전 관련 시장의 경쟁 제한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심사한 결과 경쟁 제한 우려는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9 16:45
산업

'분할 악재'에 오히려 환영받는 김동관의 ‘뉴한화’ 카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사업 재편을 위한 ‘뉴카드’가 분할 악재에도 이례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화그룹의 우주·방산 사업의 핵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 계획으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의 인적분할 이슈들이 기존 주가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의 반감을 샀다. 그렇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인적분할 소식이 환영받으며 고공행진으로 이어지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올해 12만4500원에 출발했다. 줄곧 상승세를 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만원대를 뚫은 뒤 연초 대비 8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도 폴란드와의 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에 대한 추가 수출 확정(약 2조2000억원 규모) 전망에 주가는 7% 이상 상승한 23만6500원에 주가가 마감됐다.이번에 방한한 폴란드의 국방부 차관 일행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의 시험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폴란드와 천무 288대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11월 218대 규모의 1차 수출계약을 맺었다. 폴란드의 정권 교체로 추가물량 계약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 부분이 해소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앞서 2개의 지주사로 인적분할을 발표한 효성그룹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의 주주들은 ‘쪼개기 상장’이라며 반발했고,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인적분할 공시 후 ㈜효성의 주가는 6만원대에서 5만원대로 떨어졌고, 여전히 5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오는 9월 내 분할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적분할이 환영받고 있는 건 김동관 부회장의 방산사업 재편의 마지막 카드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방산사업과 거리가 멀었던 회사들을 분할하면서 순수 방산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2022년 한화디펜스, 2023년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해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던 일련의 과정에서 마지막 퍼즐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적분할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3사 중심의 방산기업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회사 간 시너지가 적어 방산의 안정적인 성장성을 왜곡해왔는데 분할을 통해 방산 본업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투자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화그룹의 후계자인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방산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방산사업 재편이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 도약이라는 비전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4 07:00
산업

최창원 SK 위기감에 "대비 못한 부분 있어, 전열 재정비" 당부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SK그룹이 그룹 내 사업을 점검하고 최적화하는 '리밸런싱'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은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사업 등의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기로 했다.SK그룹은 23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장용호 SK㈜ CEO, 박상규 SK이노베이션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했다.수펙스추구협의회는 그룹의 최고협의 기구로 주요 계열사 CEO들이 매월 1회 모여 그룹 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각 사의 최근 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향성과 추진 계획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CEO들은 먼저 일부 계열사의 투자 및 사업과 관련해 거시경제 변수, 지정학 리스크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정교한 예측과 대응 등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말 '서든데스'(돌연사) 위기를 언급하며 변화를 강조한 바 있다.최창원 의장은 "환경 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 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최 의장은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업군과 미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포트폴리오, 탄탄한 기술·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며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기민하게 전열을 재정비하자"고 당부했다.회의에 참석한 CEO들은 그동안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공감하고, 각사 경영 여건에 맞게 최대한 가치사슬(밸류체인) 최적화 등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장용호 CEO는 회의에서 "기업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각 사업회사의 최대주주로 각사 밸류업을 위해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기업가치 향상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상규 CEO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미래 전망, 수익성 등 다방면에서 냉철하게 평가해 제한된 자원을 최적 배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기존 에너지·화학 사업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SK온 배터리 사업은 본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23 16:18
연예일반

[단독] 민희진 대표 “어떤 투자자도 만난 적 없다..내부 고발을 했을 뿐” (인터뷰)

“저는 회사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해 어떤 투자자도 만나 적이 없습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자신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해 감사권을 발동하고 대표 사임을 요구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을 일축했다. 민희진 대표는 22일 일간스포츠와 전화 인터뷰에서 “저는 하이브에서 주장한 것처럼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려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가진 18%의 지분으로 어떻게 경영권 탈취가 되나요"라고 담담히, 그러면서도 단호히 말했다. 그는 “하이브가 80% 지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한다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80% 지분권자인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도대체가 불가능한 일을 도모했다는 하이브의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날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비롯한 현 어도어 경영진에게 감사 질의서를 보냈다. 이 감사 질의서에는 민희진 대표 등 현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을 탈취하려 모의를 했다는 정황, 외부 컨설팅 의혹, 인사채용 비위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감사 질의서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민희진 대표 사임 요청, 현 어도어 이사진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하이브의 이 같은 요청은 뉴진스가 5월24일 더블 싱글로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었을뿐더러 6월 일본 정식 음원 발매와 단독 팬미팅을 통한 도쿄돔 입성 등이 예정돼 있기에 갑작스러운 것으로 여겨졌다. 이날 하이브와 민 대표 간의 갈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81% 하락한 21만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주가 하락으로 하이브 시가총액은 7498억원이 증발했다.민희진 대표는 이 같은 하이브의 갑작스런 감사 질의서 통보 등 일련의 행보에 대해 “제가 한 달여 전부터 지난주까지 하이브와 관련한 내부 고발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어도어에서 밝힌 공식 입장에 담긴 “(하이브 계열사 빌리프랩에서 데뷔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로 드러난 다른 여러 사안들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자 갑작스럽게 해임 절차 통보를 받았다”는 것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하이브 내부의 문제점을 공식적으로 제기 하자 이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받았다는 것이다.민희진 대표는 “오히려 어도어가 하이브에 대한 내부 고발, 이의 제기에 대한 입장을 24일까지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었는데 반격을 당했다”면서 허탈해했다.민 대표는 “돈이 목적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내부 고발,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면서 “하이브는 경영권 취득을 프레임으로 잡은 것 같다. 피프티피프티 사건이 선례로 남지 않았나. 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민 대표는 “뉴진스라는 팀에 정말 중요한 시점에 이런 일을 벌인 하이브가 놀랍다”면서 “이의 제기를 하고 4일이 지나 하이브의 답변을 기다리던 중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감사 결과 발표도 아니고 감사 통보와 동시에 대외 기사를 내는 경우가 있는지 의아하다”면서 “제가 문제 제기한 내용과 전혀 무관한, 엉뚱한 내용의 기사가 이렇게나 시급 했어야 하는 의도가 무엇일까”라고 되물었다.민 대표는 “뉴진스의 릴리즈가 임박해 공들여 만든 콘텐츠에 지장이 갈까 입장 발표를 고민했다”면서도 “그런데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또 어떤 공격이 오고, 어떤 의심이 중폭될 지 모를 일이기에 최소한으로 언급한다”고 밝혔다.이어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의 컨디션이나 일정에 대한 고려가 없는 것 같다. 불필요한 여론전으로 본질을 희석하고 싶지 않다. 중요 스케줄을 앞두고 있어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최선일지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또한 민 대표는 “내부적으로 공식 문제 제기를 통해 하이브와 어떻게든 일을 매듭 짓길 바랐지만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아 생각이 많아진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이브가 오늘 이런 언론 발표와 급습한 것을 보면 문제의 본질과 다른 방향으로 여론전을 펼쳐 개인을 흠집내기 위한 의도임이 느껴진다”고 소회를 밝혔다.민 대표는 “세상은 진실을 원하기보다 믿고 싶은 것을 믿는다. 저는 그간 대내외로 많은 공격을 받아왔다. 그래서 개인으로서 이런 드라마 같은 모함과 여론전에 빠진 것이 무섭기도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진부한 표현이라 내가 이런 표현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개인이 거대 기업을 상대로 싸우는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제가 그간 해온 일에 대한 태도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히 파악해 내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담담히 덧붙였다.한편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현 경영진에 대한 감사 질의서 답변 시한을 24일 오후6시로 정한 만큼, 하이브와 어도어 현 경영진의 갈등이 어떻게 정리될지,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4.23 06:00
경제일반

bhc그룹 지주사 GGS 신임 대표에 송호섭 bhc 대표 선임

bhc그룹의 지주회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는 신임 대표이사로 송호섭 bhc 대표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송 대표는 bhc, 아웃백, 창고43 등 bhc그룹 계열사 총괄 관리와 함께 지주사 대표도 겸직한다.앞서 송 대표는 지난해 11월 bhc 대표가 됐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출신의 송 대표는 나이키 코리아, 로레알 코리아 등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SCK컴퍼니 대표로 일했으나 2022년 스타벅스 증정품에서 발암물질(폼알데하이드)이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해 그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9 15:44
연예일반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 “전세계 사람들이 한국 문화 잘 접하도록 디지털화 추구” [IS인터뷰]

“국민들,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공유하고 잘 접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2차, 3차 창작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정보원의 DNA 변화를 추구했어요.”한국문화정보원은 2002년 설립된 문체부 산하 문화정보화 전담기관이다.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하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는데 앞장 선 기관이다. 다만 지난 20년은 관련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 데이터로 구축해 오는 일을 주로 했다면, 최근 3년여 동안은 그 데이터들을 국민과 각 정보기관, 더 나아가 세계인이 활용하도록 디지털로 변환을 꾀했다.그 중심에 홍희경 원장이 있다. 홍 원장은 취임 이후 한국문화정보원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 디지털 기관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했다. 홍 원장은 “취임하고 처음 6개월 동안 내부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문화 콘텐츠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이란 방향을 잡고 DNA 변화를 추구했다”고 밝혔다.그 방향점으로 전략 목표를 세운 게 IDEA 비전이다. △문화정보서비스 지능화((Information Intelligence) △문화데이터 생태계 조성(Data Ecosystem) △디지털 기반 확대(All-over Advanced) 등을 통해 한국 문화 접근성을 높이려 했다.문화정보원의 이런 디지털 정책 변환은, 마침 K콘텐츠와 K팝 등으로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졌던 시기와 맞물려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언리얼 엔진에 한국 전통 문양 등 무료 공개..반응 폭발2021년 전세계에 메타버스가 화두로 떠오른 것도 문화정보원의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에 힘을 실었다. 메타버스 TF를 만들어 민간과 다른 공공 서비스를 구축했다.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사업으로 한국의 전통문양 등 여러 문화재를 가상융합세계에 적용할 수 있게 만들어 개방한 것이다. 문체부 메타버스데이터랩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세계화를 위해서도 전략을 세웠다. 실제 지난해 4월 전세계 게임 개발자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민간 플랫폼 언리얼 엔진과 유니티를 통해 그간 문화정보원이 구축해온 한국 전통 문양 등 1만 5000건이 넘는 3D 그래픽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유료로 자료를 구매하는 이곳에 양질의 공짜 콘텐츠, 더욱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의 고향 한국의 디지털 데이터가 공짜로 풀렸으니 난리가 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85만건이란 역대 최대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게임회사 교육기관 등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 교육용 프로그램 제작에 돌입했다. 이 게임과 프로그램에 제대로 된 한국의 전통문양과 한옥 등이 쓰이게 됐다. 문화정보원은 조선시대 한옥, 한복 등과 수원화성, 그리고 각종 조선의 무기와 무예 동작 등을 디지털 휴먼과 함께 구축해 개방했다. 이 디지털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한국 문화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홍 원장은 “민간에서 이런 걸 만들려면 각자가 일일이 만들어야 하기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들 뿐더러 표준화도 어렵다”면서 “그렇기에 공공의 영역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원소스를 만들어 개봉하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확장성이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화 소외계층에 디지털로 편리한 접근 추구국민들이 문화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고 운영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문화정보원은 공공 문화정보 종합 제공 사이트 문화포털, 민관 문화 데이터의 유통과 기획 분석이 이뤄지는 문화 빅데이터플랫폼, 지역문화 데이터를 제공하는 지역문화정보통합시스템, 공공저작물 공유 사이트인 공공누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홍 원장은 “문화생활여가와 관련한 데이터들이 통합적으로 지표화가 돼 누가 봐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며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 국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하고, 쓰면 편하게 만드는 게 공공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문화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추진한 문화포털과 큐아이서비스도 국민이 쉽고 편하게 문화에 접근하도록 하자는 방향성에서 비롯됐다. 문화포털은 각 기관들에 흩어져 있던 문화분야 지식자료(문화자료관)과 수혜정보(문화드림)가 취합됐다. 문화자료관에는 총 50여개 기관의 연구자료 등 총 200만 여건의 자료가 담겨있으며, 문화드림에서는 정책수혜정보 총 300여건을 서비스한다. 큐아이서비스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 전시안내를 하면서 문화해설을 해주는 서비스다. 다국어서비스는 물론 수어 해설, 음성 자막 서비스, 휠체어 동행 안내 서비스 등으로 사회적약자를 위한 문화 제공 서비스도 시행한다. 그야말로 공공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디지털 문화 서비스를 시스템으로 구축하기 위해 “서동요처럼 알리고 다녔다”는 홍 원장은 “문화 디지털화는 지금의 비전 뿐 아니라 앞으로 불가역한 흐름이기에 문화정보원은 공공기관으로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홍 원장은 MBC 계열사인 MBC C&I 부국장 등을 거쳐 2020년 한국문화정보원장에 선임됐다. 취임하자마자 20년 동안 똑같았던 정관부터 바꿨다는 홍 원장은 “문화정보원이 문화 디지털 전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기관 내에 디지털혁신통합지원센터가 신설돼 운영된 것”을 뿌듯해 했다. “문화정보원은 문화 분야 디지털 혁신과 문체부 산하 기관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컨설팅, 그리고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서비스 플랫폼, 또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디지털이 우리 일상에 스며 들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공공 기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4.05 06:02
산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안전 역량 강화 총력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이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수립하면서 환경과 안전 부문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금호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그룹 차원의 ESG 협의체를 구성하고 각 사의 안전 및 환경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공동의 ESG 비전 달성을 위한 액션 플랜을 구체화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Let’s Act, Advance, and Accelerate for ESG!’라는 비전 아래 환경안전 관리 체계를고도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관련 중점 과제를 이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3월 탄소중립 성장안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 로드맵’을 정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2035년 탄소중립 성장을 시작해 2050년에는 Scope 1,2 탄소 배출량의 BAU 대비 100%를 감축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미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관련 지표를 지속적으로 관리 중이다.금호피앤비화학은 2023년 상반기에 ESG 경영을 위한 비전 ‘지속가능한 화학제품을 통해 가치를 올리는 기업’을 수립하고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우선, 환경 관리 시설투자를 통해 사업장 내 대기오염 물질과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여수 1공장과 2공장에 각각 총탄화수소(THC) 및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축열연소시설(RTO)를 설치했고 내년 1분기에는 유증기 회수설비(VRU)를 설치할 예정이다.금호폴리켐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대기오염 방지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추진 중인데, 오염 물질 농도에 따라 저농도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는 축열연소시설(RTO)를 통해 소각 처리하며 고농도의 VOCs는 유증기소각설비(VCU)로 저감 배출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비산배출원관리시스템(LDAR)을 구축해 공정 지역 내 VOCs 및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상시 관리하고 향후 폐수 재사용을 위한 설비 도입까지 검토할 예정이다.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들은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차량에서 발생하는 오염원도 점차 줄여 나갈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11월, ESG 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에 가입하고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약 60여 대의 무공해 차량을 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호폴리켐은 법인 차량별 친환경차 모델 유무 및 충전 인프라를 고려하여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차, 수소차으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엘 역시 2030년까지 법인 소유 및 리스 차량을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한 단계씩 밟아가고 있다.각 사별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주력금호석유화학은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화학물질을 국내외 법규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관리 물질별 성분, 위험성, 취급 시 주의사항, 필요 보호구, 응급조치 방안 등 정보를 상세히 입력하는 등 화학 물질에 대한 관리 체계를 보강해 왔다. 나아가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고 화학물질 취급 작업자들을 대상으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연간 별도 안전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금호피앤비화학은 사업장에서의 최고의 가치는 ‘안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문화 정착에 힘쓴다. 현장 중심 작업위험성평가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작업자들에게 안전점검회의(TBM) 및 안전 지도교육을 통한 현장 안전성 확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내 작업 안전수칙 위반 시 작업자에 대한 3진 아웃제도를 엄격히 시행하여 무사고 안전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금호미쓰이화학은 2023년 안전문화 확산을 통한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작업 전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브리핑하는 툴박스미팅(TBM)을 도입해 근무자들이 작업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보건 이행 실태 점검을 법적 사항인 연 2회가 아닌 연 4회 실시하여 자체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22년 이후 현재까지 총 89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 조치했다.금호폴리켐은 안전, 보건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더욱 엄격한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 안전 개선 비용을 대폭 늘려 유해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설비 결함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 더불어 휴먼 에러로 인한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지도를 할 수 있는 안전관리원을 사업장 내 상시 배치해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2024.04.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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